사주 명리학 기초 - 천간 ④

 

 

 

토라는 오행은 우리가 먹고사는 땅의 모습으로 통변이 됩니다. 

무토(戊)는 산으로 기토(己)는 심으면 뭔가 자랄 것 같은 땅, 논밭 등의 물상에 빗대어 표현합니다.

 

 

토는 음양의 기운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조절합니다.

계절에서는 환절기를 뜻하며 음양의 기운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조절하여 계절과 계절을 연결하는 통로로 불립니다.

목화금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지나며 생장수장(生長收藏)을 하는데 이루어지는 장소가 토가 됩니다. 

 

 

토는 목과 금이 나오는 환경인데 토가 너무 많으면 씨앗을 너무 깊게 심은 것과 같아 목과 금이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토가 없으면 너무 빨리 나와서 금방 사그라들었다 하여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무토를 산에 빗대어 본다면 산에 다이아반지를 버렸는데 산이 너무 넓고 높아서 찾을 수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목과 금은 눈에 보이는 능력이 되는데 토가 많으면 실력을 키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학교를 예를 들면 오래 다니거나 전과를 해서 다시 다니거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공부를 하거나 합니다.

토가 없거나 약하면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목표를 세우고 능력을 키우는 지속성은 떨어집니다.

 

 

토는 바운더리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무토(戊)가 천간에 떠 있거나 무토(戊) 일간의 경우 자기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바운더리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보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토도 있고 기토도 있고 지지에 술토도 있고 하면 외부에 엄청 보수적이라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질 않습니다.

토가 두터우면 다른 오행이 나올 수도 없기도 하지만 비사교적이 되기 쉽습니다.

 

 

자신의 것을 품고 밖으로 내놓으려고 하지 않으니 속에 가지고 있는 것은 많은데 남들이 알기는 어렵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 것이 무토입니다.

토는 좋은 것도 가리고 나쁜 것도 가리는데 토가 약하면 절제력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팔랑귀가 되기 쉽습니다.

병화(丙)는 보는 것이고 임수(壬)는 흘러 다니는 정보인데 토가 약하거나 없으면 정보를 걸러서 들을 수가 없어 거짓된 정보에 현혹되기 쉽습니다. 

 

 

토가 많으면 한자리에서 꾸준히 무언가 하는 것에 능하고 끈질김이 있어 앉아서 오래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고 명리학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좋은 말로는 대기만성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며 좋은 운을 만나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은 갑목(甲)입니다.

소토를 하는 노력의 시간을 보내면 안에 품고 있던 것들을 밖으로 뽐낼 수 있습니다.

 

 

 

 

 

 

토는 시간의 흐름이기도 한데, 무토(戊)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흐르는 시간이 됩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제공되는 시간은 무토(戊)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가서 적당한 나이에 결혼하고 은퇴하고 등의 약간은 정형화되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삶이나 시간은 무토이고 자기만의 특별한 환경을 일구는 것은 기토(己)입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기토(己)인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파티시에가 되기 위해 대학교로 진학을 하지 않고 유학을 간다거나 등의 자신에게 필요한 것, 가치 있는 것, 노력이 많이 들어간 것입니다.

 

 

토의 가치는 토가 많다 적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나오는 땅이냐에 따라서 판가름이 됩니다.

막 파헤쳐져서 목이나 금이 많이 나오면 나올 수록 가치가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밤이 되면 바닷물로 변하는 땅 10000평과 청담동 100평은 크기는 바닷물땅이 더 크지만 가치는 청담동이 더 높은 것처럼 토는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 무엇이 담겨있고 밖으로 나올수 있는지로 판가름합니다.

 

 

기토(己)는 무토(戊)와 다르게 자신의 의지에 따라 다른 사람들 보다 빠른 길을 가거나 혹은 느린 시간을 보내거나 합니다. 

자신의 의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기토(己)에는 전략이 필요하고 음간이기 때문에 보호장치가 필요합니다.

전략은 계수(癸)가 되고 목이나 금이 나와야 결실이 나오니 병화(丙)가 필요한데 수나 화가 너무 많으면 기토(己)는 지쳐버리기 때문에 이때는 무토(戊)가 보호를 해줘야 합니다.

 

 

수가 너무 많으면 물속에 잠긴다고 하고 화가 너무 많으면 다 말라버려 아무것도 자라기 어려운 땅이 되어 버리면 모양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면 됩니다. 

수가 너무 많아 춥고 생각이 많으면 정신적으로 위험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사람들을 고쳐주는 사람들도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가 너무 많아 덥고 땅이 메마르면 말리는 것,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 등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