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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합형충파해

사주 명리학 기초 - 지지합, 육합(六合)

by [소소]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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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합(六合)은 서로 다른 오행이 음양으로 결합된 합으로 사적으로 긴밀하여 부부합이라고도 합니다.

친화력이 있는 합으로 사주에 있으면 다정하고 적극적인 대인관계를 맺게 됩니다. 

오행의 합은 공적인데 음양의 합은 사적이므로 육합이 있으면 사무적으로 대하는 듯 보여도 실제로는 정에 이끌리고 정에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같은 위도에 위치하여 조후와 음양의 합으로 감성적인 면을 보살펴주고 도와주는 긴밀한 관계가 되는 합입니다.

지지합이므로 육체적, 물질적이고 현실적입니다.

사주에 합이 많으면 다정하지만 인간관계가 복잡해지는데 합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정에 얽매이고 자기의 일은 소홀하게 되고 남에게 휘둘리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궁합 볼 때 상대방과 일지끼리 육합이 되면 겉궁합과 속궁합이 좋다고 보고 월지끼리 육합이 되면 나의 가족과 상대방의 가족과 사이가 원만하니 궁합이 좋다고 봅니다. 

 

 

육합은 스승이자 반려자이자 내 편이 되어주는 존재이니 일지끼리 육합이 되면 궁합이 좋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 사이가 너무 정다워 자기 할 일을 소홀할 수는 있지만 관계만은 좋습니다. 

길신인 천을귀인이나 천덕, 월덕귀인 등을 합하면 더욱더 좋습니다.

 

 

 

육합은 지지에서 떨어져 있으면 작용력이 약하고 붙어있어야 작용력이 강합니다.

 

 

육합(六合)이 충을 맞으면 상천(相穿)이라 하여 마음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표현합니다.

남녀의 애정관계, 친구와의 우정관계, 스승과 제자의 관계, 직장 동료, 선후배의 관계 등 나와 상대하는 모든 관계에서 갑자기 다른 사람이 나타나 관계가 어그러지고 선택받지 못해 소외되는 아픔이 생기게 됩니다.

 

 

 

 

자축합(子丑合) - 수(水), 땅

인해합(寅亥合) - 목(木),  봄

묘술합(卯戌合) - 화(火),  여름

진유합(辰酉合) - 금(金), 가을

사신합(巳申合) - 수(水),  겨울

오미합(午未合) - 화(火), 하늘

 

 

육합의 합화는 조건이 엄청 까다로운데 각 지장간의 오행과 가려는 궤도가 달라 쉽게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합화가 되려면 월지에서 통근하고 왕해야 하며 사주 내에 합화 하려는 오행을 극하려는 글자가 적거나 없어야 하며 대운에서도 다른 기운이 오면 합화가 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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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축합(子丑合), 오미합(午未合)

 

 

자축(子丑)합과 오미(午未)합은 음양합과 육합이 됩니다. 

음양합은 자축(子丑), 인묘(寅卯), 진사(辰巳), 오미(午未), 신유(申酉), 술해(戌亥)입니다.

음양합은 서로 마음이 잘 맞는 합이며 인간관계에서는 존경할만한 사람, 마음의 안정과 위로가 되어주는 관계, 나를 보듬어 주는 사람 또는 보듬어줘야 할 사람이 됩니다. 

 

 

자축(子丑)합과 오미(午未)합은 상하관계인데 자(子)에서 계획한 것을 축(丑)에서 현실적인 샘플을 만드는 과정이 됩니다. 

자(子)가 시키면 축(丑)이 실무적인 일을 하는 상부상조의 관계입니다.

 

 

오미(午未)도 마찬가지지만 자축(子丑)이 수생목의 기초단계라면 오미는 목생화를 거친 화생토의 단계이므로 치열한 사회경쟁을 지나 시장조사를 마친 경제적인 전략을 오(午)에서 만들면 미(未)가 실행을 해줍니다.

화생토가 잘 되면 정보를 잘 활용하는 직종인 마케팅, 투자, 주식, 전략, 기업분석 등의 일이 잘 맞습니다. 

 

 

자축(子丑)은 기초, 연구, 학습, 준비 등 기초작업이 중심적이라면 오미(午未)는 정보의 활용, 결과, 실적을 중요하게 봅니다. 

 

 

 

인해합(寅亥合)

 

인목(寅)이 해수(亥)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인목(寅)은 갑목(甲)의 록지이며 해수(亥)는 생지이니 시작하려는 의욕과 활동과 움직임이 커져 오지랖을 부리기도 합니다.

 

 

인해(寅亥)의 만남은 사회적인 활동을 하려는 초보자와 다정하게 감싸고 가르치는 경험자의 모습으로 사수와 부사수의 만남, 장인과 도제의 만남 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해합(寅亥合)은 인해파(寅亥破)도 되는데 다른 파(破)에 비해 작용력이 약하긴 하지만 깨지는 기운이 되므로 먼저 합을 하고 나중에는 깨지는 것을 염두해야 합니다.

합, 형충파해는 합이 우선인데 합이 되어야 지지고 볶고 깨지고 망가지고 헤어지는 과정이 일어납니다.

연애를 해야 사랑하고 헤어지고 또 다른 만남이 있는데 상대방이 없으면 혼자 헤어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별 이상 없어 보이지만 조후에서 습도조절이 되는 합이라 속으로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묘술합(卯戌合)

 

묘술(卯戌)은 물상적으로 클럽 같은 것으로도 나타내는데 유흥, 술자리, 음주가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묘(卯)는 꾸미고 뛰어다니고 술(戌)은 꼬리를 흔들며 뛰어다니고 밤새 뛰어노는 것으로 클럽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묘(卯)가 도화이고 술토(戌)가 어두운 공간 안에 불(丁)을 켜고 있는 곳에 어린아이들이 모여 논다고 보기도 합니다. 

겉보기보다 다정다감하고 착하고 매력 있게 할 일 잘하면서 잘 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묘술합(卯戌合)에서 묘(卯)는 어린아이 술(戌)은 나이가 많은 사람을 뜻하기도 하는데 계절도 봄과 가을이라 시간적으로 가장 먼 합이기도 합니다. 

묘(卯)는 새싹과 같으니 세상에 비치는 내 모습이 어떨지를 신경 쓰며 자라나고 술(戌)은 묘(卯)가 자라서 어떻게 될지를 알고 있는 나이가 많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술(戌)의 기술, 지식, 지혜를 묘(卯)에게 전수하는 관계이며 어린 연하와 연상의 만남으로 신입생과 졸업생, 제자와 스승의 만남, 보호자와의 만남, 의지하고자 하는 사람, 돌봐주고 싶은 사람 간의 관계입니다.

 

 

 

진유합(辰酉合)

 

 

금(金)을 강하게 하므로 권력, 욕망의 합이라 합니다. 

진토(辰)는 경금(庚)의 양(養)지이며 유금(酉)은 왕(旺)지가 되어 최고의 전성기를 이룬 리더가 후계자를 키우는 것과 같아 상하관계가 확실한 합이 됩니다.

 

 

권력의 계승이 이루어지는 합으로 의리와 충성에 의한 결합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리더와 후계자 관계, 스승과 후계자 관계 등으로 표현합니다.

 

 

물상적으로 진유합(辰酉)과 유축진(酉丑辰)의 조합은 교통사고를 뜻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사신합(巳申合)

 

 

사신(巳申)은 합(合)도 되고 파(破), 해(害), 형(刑)도 됩니다.

합부터 시작되지만 깨지면서 시비, 구설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임수(壬) 입장에서 보면 사(巳)는 절(絶)이고 신(申)은 생지(生)인데 절지인 사화(巳)가 도움을 주기 어려운 합이 됩니다. 

무언가 시작하고 실행하고 움직이려는 마음은 많은데 아무것도 준비가 안된 사람을 만났으니 내가 도움을 주고 상대방의 뒷바라지를 해줘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상은 높지만 현실이 시궁창인 모습이 될 수가 있으며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우니 상대방을 난감하게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의견일치를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운에서 오는 사신합(巳申)은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나와 다른 타입의 사람을 만나 처음에는 생소한 매력과 장점만 보여 현혹되고 끌리지만 결과는 아름답지 못하니 조심해야 해야 하며 서운함과 아쉬움만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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